안녕하세요 👋👋
최근에 SNS를 검색하다가 오래된 유머글을 발견했어요.
Q. 다음중 다 먹고난 뒤 볶음밥을 할 수 없는 것은?
A. 할 수 없는거 어딨어요. 다 할 수 있죠.
외국인이 저렇게 말하니깐 웃기더라고요 진짜 한국인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식후 비빔밥은 전통음식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게 됐어요.
볶음밥의 원조는?
볶음밥의 역사는 중국에서 시작됐어요.
고대 중국에서는 찬밥을 다시 따뜻하게 먹기 위해 볶는 방식이 발달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맛을 더한 새로운 요리로 발전했어요.
한국 볶음밥의 시작?
한국에선 볶음밥이 널리 알려진 게 얼마 안돼요.
1939년 동아일보에 게재된 기사에서는 찬밥을 중국식으로 볶아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되었는데 이때부터 볶음밥이 일반화되었을 것으로 추측이 돼요.
“된 밥을 해 먹는 집에서 남은 찬밥을 모았다가 참으로 맛있는 밥을 중국식으로 해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인데 ‘가을철에 좋은 중국요리, 볶음밥 몇 가지’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음
이 전까지만 해도 볶음밥은 중국 요리로 인식이 될 정도로 그 당시 기름에 볶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어요.
식후 볶음밥은 언제부터?
식후 볶음밥은 2000년대 전후로 퍼지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대전에 있던 삼겹살 집으로 추정돼요.
당시 독특한 식문화로 VJ특공대 같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도 소개되곤 했었어요.
이후 전국적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전골이나 칼국수나 아구찜 등 국물이 있는 요리에도 적용되었고
지금은 모든 외식메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어요.
# 참고자료
https://www.mk.co.kr/news/business/4562095
https://blog.pulmuone.com/1941
https://dpg.danawa.com/bbs/view?listSeq=4458220&boardSeq=175&p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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