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코로나 시절에 매주 낙곱새를 배달시켜 먹었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요즘엔 배달비가 부담스러워서 덜 먹게 되었지만, 얼마 전 새로운 낙곱새 맛집을 발견해서 먹고 왔어요.
크~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그런데 그날 문득, "낙곱새에 곱창이 안 들어가는데 왜 낙곱새일까?"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낙곱새란?
낙곱새는 낙지, 곱창(혹은 대창), 새우를 주재료로 한 매콤한 볶음 요리예요.
이 음식은 부산에서 유래되었으며, 해산물과 고기의 조화로운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예요.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과 곱창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것이 특징이에요.
낙곱새의 유래
낙곱새는 부산의 ‘조방 낙지볶음’에서 시작되었어요.
조방은 부산의 옛 지명인데, 이곳에서 낙지볶음이 인기를 끌면서 발전된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낙곱새예요.
처음에는 단순한 낙지 요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변형 요리가 등장했고, 낙지에 곱창과 새우를 추가한 낙곱새도 그중 하나죠.
이 낙지볶음 골목은 1990년대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거리로 유명해졌어요.
그 명성 덕분에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낙곱새를 즐기고 있죠.
그런데 곱창 대신 왜 대창이 들어갈까?
그런데 곱창이 들어가지 않는데 왜 낙곱새라고 부를까요?
사실 낙곱새에 대창이 들어가는 이유는 여러 설이 있어요.
- 첫 번째 설은 단순히 "낙대새"라고 부르면 어감이 좋지 않아서 "낙곱새"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
- 두 번째 설은 곱창이 비싸서 대창으로 대체되었다는 것
공급가를 비교해 보면 대창이 더 비싸더라고요.
(20024년 7월 기준, 곱창 (약 2,000원 ~ 3,000원) 보다 대창 (3,290원 ~ 5,780원)이 더 비쌈)
왜 곱창이 없는지에 대해 찾아보다가 프렌차이점에 소개된 글을 보고 왜 곱창이 없는지 알게 됐어요.
곱창보다 대창은 손질이 더 간편해서 대창을 대신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낙곱새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소개된 방법인데, 부추와 우동을 함께 먹으면 요!
밥에 낙곱새와 부추를 함께 비벼 먹다가 어느 정도 낙곱새 양이 줄었다 싶으면 우동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되요.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부추가 낙곱새의 기름진 맛을 중화시켜서 한층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우동의 쫄깃한 식감이 낙지와 대창의 부드러운 맛과 잘 어울려 다채로운 식갑을 즐길 수 있어요.
늘 먹기만 했던 음식인데 이렇게 재미난 음식 이야기를 알게 되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친한 사람들과 낙곱새를 먹으며 낙곱새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면 대화가 한층 즐거워지고 낙곱새를 더욱 맛있게 먹으실 수 있을 거예요.
재미난 낙곱새 이야기로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식사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거예요.
# 참고자료
우리전수/낙곱새 http://woori-in.com/%EB%82%99%EA%B3%B1%EC%83%88/
부산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할 수 있는 낙곱새의 유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070841&memberNo=35263451
백종원의 낙곱새 제대로 먹는 법 특강! https://www.youtube.com/watch?v=mrmO3N3kO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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