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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궁이/음식] 진짜 궁중 요리, 잡채를 찾아서 여러분, 이번 명절에 잡채 드셨나요?명절 음식 중 유독 사람 마음을 훔치는 건 역시 잡채죠.그런데, 혹시 잡채가 원래 궁중 음식이라는 사실은 들어보셨나요?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잡채의 진짜 역사와 비하인드를 파헤쳐 보면서, 맛있게 먹으며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잡학다식한’ 잡채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잡채는 잡채가 아니다?잡채의 ‘잡(雜)’은 섞인다는 뜻이고 ‘채(菜)’는 나물이라는 뜻이래요.원래는 꿩고기와 여러 가지의 재철 채소를 먹기 좋게 가늘고 길게 썰어 모아 만든 궁중 요리였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잡채와 많이 다르죠?거기에 한번에 재료별로 조리를 하다 보니 한참 걸리는 음식인데다 꿩고기도 먹기 좋게 얇게 찢어야 하는 찐 손맛 나는 음식이었죠.그래서..
[소궁이/음식] 짜장면 보다 더 맛있는 짬뽕 이야기! 직장인들의 고민, 오늘 점심 뭐 먹지?문득 짜장면이 생각나서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때가 있죠.저번 주엔 짜장면의 이야기를 나눴으니, 오늘은 점심시간을 더 즐겁게 해 줄 짬뽕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짬뽕도 그냥 음식이 아니라, 재밌는 역사를 품고 있거든요! 짬뽕, 어디서 왔을까?짬뽕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어요.첫 번째는 우리나라 군산에서 시작됐다는 설이에요.군산의 화교들이 운영하던 중국집에서 ‘초마면’이라는 요리를 고춧가루 넣어 매콤하게 변형해 만든 게 바로 우리가 아는 짬뽕이죠.속풀이 음식으로 인기가 쭉쭉 올라가더니 어느새 전국구 인기 메뉴가 되었답니다.두 번째는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설이에요.1899년, 나가사키(長崎)의 화교 천핑순이라는 분이 중국 유학생들과 가난한 ..
[소궁이/음식] 짜장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드라마, 영화, 유튭 등 영상 보다가 짜장면 먹방 보신 적 있나요? 유튜브 보다가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니 침이 너무 고이더라구요. 분명 아는 맛인데 왜 이렇게 먹고 싶어 지는 걸까요? 기름칠된 윤기나는 면발에 군침 도는 짜장 소스!! 크~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입에서 침이 고이네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드신 분 상 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누가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짜장면에 대해 알아봤어요. 짜장면의 기원, 알고 계셨나요?짜장면이 중국 음식이다 아니다는 말이 나오는데 짜장면은 중국 음식에 영향을 받은 한국 음식이에요.1880년대 인천이 개항되면서 중국 산둥(山東) 지방에서 온 노동자들이 야식으로 먹던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